안녕하세요 커피화로 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눈도많이오고 칼바람에 귀가 얼얼하기도 한데요,
이렇게 추운날에는 따뜻하게 내린 아메리카노 한잔이 생각나네요.
오늘 해볼 이야기는 제가 어쩌다가 생두를 씻고 로스팅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로스팅하기전에 생두를 씻는다는것 자체가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 뿐만아니라
커피 전문가분들 조차 생두를 씻는다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생두를 씻게 되었을까요??
처음 커피생두를 접하게 된 것은 EBS에서 방영한 '극한직업' 이라는 방송을 보고난 후 입니다.
당시에 방송에서 인도네시아 커피농장에서 생두를 재배하는 장면을 방송하고 있었습니다.
초록색과 빨간색의 앵두같은 열매들을 따는 장면을 보며 흥미롭게 보다가
그 열매들을 동네 하천에 담가서 씻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부터였을까요.. 저는 순간 '저걸 저기에서 씻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보통은 깨끗한 공간에서 세척을 할 텐데 말이죠..
그리고 이후에 생두를 말리고 껍질을 벗기고 가공하는 장면을 보았는데요,
여기서 또한번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도 고추를 말리거나 과일등 을 건조할때 깨끗한 비닐 혹은 판에 널어두고 건조를 하는데
방송에서는 어떤 시멘트 바닥 같은곳에 아무런 조치없이 그래도 말려두는 겁니다.
그때부터 생두를 가공하는 과정이 청결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생두를 로스팅하는 영상들을 유X브 에서 찾아보고 또 찾아보았지만
생두를 씻고 로스팅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항상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왜 생두를 씻지 않고 로스팅 할까
쌀도 밥짓기 전에 씻어서 짓고 채소도 씻은 후에 먹는데 커피는 왜 씻지 않고 로스팅할까'
그래서 저는 이때부터 생두를 씻고 로스팅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생두의 원산지에서 가공될 때도 위생적이지 못하였고, 수입해 오면서 다른 이물질들이 섞여있을 가능성도 높은 생두를
그냥 로스팅 하게 된다면 커피의 맛은 물론이고, 커피를 마시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도 안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심을 한 이후
생두를 젖은채로도 로스팅 해보고, 하루정도 말린 후 로스팅해보고, 여러가지 방법들로 연구하면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원두를 로스팅 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물론 이 노력과 연구는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저의 원두를 경험해 보신 분들은 대부분 좋아하시고 만족해 주시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 작은 로스터리 이지만 세척해서 로스팅한 원두로
커피를 드시는 모든 분들이 깨끗한원두, 스페셜티 그 이상가는 원두를 드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 원두를 널리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여러분들도 한번쯤 깨끗이 세척한 생두를 직접 로스팅 해보시거나
구매하여 드셔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마셔왔던 커피와는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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